모든 사건의 “다이어트”에서 시작되었다.
같이 일하고 있는 친구와 같이 도시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중. 소셜커머스에 AM푸드의 쿠폰이 올라온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한달에 한번은 올라오는 것 같은데. 절대 제값주고 구입하지 마시길.)
사실 임신후 입덧으로 고생하는 와이프에게 메일 도시락을 요구하는 것과 풀만 먹으면 왠지 살이 마구 빠질것 같은 생각에 그냥 신청하게 된다. 같이 있던 친구역시 그정도면 점심값을 절약할수 있겠다면서 덩달아 신청하고 “4월은 같이 도시락 먹자” 라는 계획을 짜봤다.
풀만 먹기 예행연습을 상당히 많이 햇었다. 배달이 시작될려면 어느정도 시간이 있어서, 파리바게뜨에서 매일 만든다고 하는 셀러드를 구입해서 먹었다 가격은 4500원… ‘그래 이것보다 비싸고 드레싱도 매일 바뀌니 괜찮을꺼야’ 이렇게 위안을 삼으면서 몇일을 샐러드로 연습하고 집에서도 셀러드를 싸오고 했다.
문제는 배달후…
정말 취소하고 싶었다. 여기 장사를 하겠다는 건지. 음식의 질과 양에 정말 “헉!” 소리가 났다.
설마 이걸 매일 먹으라는 건 아니지?
일단 내가 주문한 셀러드
야채가 한칸. 그래.. 셀러드 잖아. 그런데 왠지 의심이 하는 드레싱. 이거 먹어도 되는지 의심이 생겼다. 시중에서 파는 드래싱보다 묽은 액체에 색소가 많이 들어있을것 같은 느낌. 메일 다른 드레싱이 배달되었지만 올리브나 ASIAN 빼고는 같은 맛에 색깔과 냄새만 다른 드레싱 같았다.
또 매일 오는 감자/고구마 셀러드도 일단 배달중에 조금 흔들려서 인지 생김새가 좀….. 그랬고. 매일 같이 오는 파인애플과 방울 토마토2개 그려러니 하고 먹었다.
어이 없는 것은 그래도 다이어트 식인데… 훈제 닭가슴살과 훈제달걀이 왔는데 훈제달걀은 첫날 맛을 보고 더이상 먹지 않앗다. 맛도 없고, 매일 배달되는 것인데 신선한 느낌도 없었다.
그리고 친구가 주무한 핑거푸드
정말 같이하자고 이야기한 친구에게 미안했다. 그냥 셀러드 시키라고 할껄.
빵 2조각(작은거 – 베이글으로 되어있는 빵이면 베이글은 반개 정도되는 양임) 아니면 김밥 반줄(한줄도 아니고…)
그리고 오랜지, 파인애플, 방울토마토
이걸 개당 5000원이상(물론 배달비가 들어가서 비싸단건 안다.)
사진으로 봐서 알겟지만. 그냥 다음 부터는 파리바게뜨에 가서 샌드위치나 셀러드 사먹을란다. 가격이나 품질, 맛도 차라리 제과점에서 만든게 훨씬 나은것 같다.
돈을 절약하겠다는 우리의 생각도 2주 정도 지난후 바뀌었다. 배달온 도시락은 그냥 점심때 간식으로 먹든지, 한솥도시락이나 김밥등과 같이 먹었다.
정말 이런서비스는 다시는 이용하고 싶지 않다. 매일 만든다고 하지만 매일 만들어지는 다른 상품에 비해 품질적 우위 요소도 없고, 서비스적인 만족도도 없었다. (둘다 창업동아리 출신이라 이런 분석을 취미삼아한다.)
PS. 사실 둘다 취소하고 싶어서 업체측에 전화를 했지만 전화를 받지도 않고. 중간에 파견등의 이유로 정지 요청을 했지만 어김없이 배달아 되었다. 한 일주일치의 음식이 버려졌다. 정말 어이없는 담당자들의 행태다. 아 돈 아까워!!!





